HCI KOREA 2026 후기 PART 2
Dearest Readers,
안녕하시렵니까? axlab 블로그지기 인사드립니다.
오늘은 지난 HCI KOREA 2026 후기 PART 1에 이어,
PART 2를 이어나가 보려고 합니다.
PART 1 먼저 안보고 오신분들을 위한 링크 👉👉👉 클릭
전날 끊임없는 마피아 게임에 시달렸던 저희였지만,
그래도 학회는 또 야무지게 챙겨야 했기에
부지런을 떨며 다시 학회장을 향했답니다.
오 교수님께서는 오랜만에 학계와 산업계 지인분들을 만나
여러 회의를 연달아 이어가셨다고 하는데요.
특별히 다음 학기 특강 섭외를 위해
발 벗고 나서셨다는 소문도 슬쩍 들려옵니다.
새 학기에는 과연 누가 저희를 방문해 주실지,
조심스럽게 한 번 기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아무튼,
이렇게 다들 본업에도 나름 충실했다는 사실을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강조해 봅니다 ㅋㅋ 😌
그렇게 오전 세션이 마무리될 무렵,
저희는 오 교수님의 지인분들과 함께
외출할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이 자리에는
강원대학교 AI융합학과 임정욱 교수님,
태재대학교 김수민 교수님,
그리고 서울대학교 HCC 랩의 류정우 박사과정님께서 함께해 주셨답니다.
세 분 모두 오 교수님의 몇 안 되는(?) 절친분들이시라고 하네요 ^^
임 교수님의 초대로 향한 식당 앞 주차장에 도착했는데요.
그런데 주차장 입구에 적힌 문구가 심상치 않습니다.
“석사 유료 주차장”
아니… 이거 원 석사는 서러워서 살겠습니까…
그렇습니다 여러분,
어디서든 대접받으려면 박사까지 해야 하는 모양입니다 ㅋㅋ
아니 석사 대우 좀 해달라고요… ㅠㅠ
춘천 시내에서 배우는
아주 묵직한 인생의 교훈이었습니다.
점심 메뉴는 강원도 한우였습니다.
정말… 영롱한 고기들의 향연이었는데요.
마블링이 참으로 블링블링했습니다… (^^;;;)
임 교수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
그릴에 잘 구워
와사비 + 소금 조합으로 한 입 먹어보았는데요.
이건 뭐, 말이 필요 없었습니다.
입에 넣는 순간 사라져 버리는 고기…
마술이 따로 없더군요.
최근 먹은 고기 중에서도 단연 최고였던 것 같습니다.
이제야 사람들이
왜 강원도 한우를 찾는지 알 것 같았답니다.
식사 후에는
임 교수님의 소개로 소나무 숲이 있는
소울로스터리(SOUL ROASTERY COFFEE)라는 카페로 이동했습니다.
와… 이렇게 멋드러진 소나무 숲이라니요.
한 그루 한 그루 뻗은 모양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날씨는 추웠지만 하늘이 워낙 맑아
시원시원한 느낌이 들었답니다. 힐링 🌲
남산 위의 소나무도
이 정도면 살짝 긴장해야 할 것 같고요.
이건 뭔가 알파 소나무 상…
흑백효과를 주니 또 색다른 느낌이 사는 것 같습니다.
이 소나무 숲에는 초대형 스피커가 설치되어 있어
아름다운 선율이 공간을 가득 채우고 있었는데요.
사운드가 더해지니
이 공간 자체가 하나의 경험처럼 느껴졌습니다.
문득,
이런 것이야말로
진정한 멀티모달 인터랙션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잠시 해보았습니다 ^^/
이 카페의 시스템도 꽤 독특했는데요.
메인 건물에서 메뉴를 주문한 뒤,
소나무 숲을 바라볼 수 있는
여러 건물 중 하나로 이동해
커피를 마시는 방식이었습니다.
가운데 놓인 커피는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라는 옥수수 커피였습니다.
저는 디카페인 아메리카노를 마셨지만,
다행히 옥수수 커피를 한 입 얻어먹을 기회가 있었는데요.
그야말로…
콘칩 맛 커피 그 잡채였습니다 ^^/
이 자리에서는
생성형 AI와 UX, 그리고 HCI의 미래에 관해
간단한 이야기도 나누었답니다.
평소에는 연구 얘기를 그렇게 자주 하진 않는데,
이런 자리에서는 또 이야기가 술술 나오는 걸 보면
아, 그래도 이 길이 맞긴 맞나 보다…
싶은 생각을 아주 잠시 해보다가,
곧 에라 모르겠다 모드로 돌아오게 됩니다 ㅎㅎ
잠시 후 저희는
강원대학교 캠퍼스로 이동했습니다.
처음 가보는 길이라
괜히 더 기대가 되던 순간이었습니다.
캠퍼스 안으로 진입하자마자
굉장히 깨끗하고 쾌적한 인상을 받았는데요.
문화시설처럼 보이는 흰 건물이 특히 눈에 띄었습니다.
곳곳에 크고 아름다운 건물들도 보였고요.
저희의 목적지는 바로 보듬관이었습니다.
이름부터 너무 멋지지 않나요 ㅎㅎ
뭔가 들어가기 전부터
이미 내부가 포근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먼저, 임 교수님께서 연구실에 초대해 주셔서
한 바퀴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뭐야 이거 너무 예쁜거 아님니꽈…!
천장도 높고,
햇빛도 잘 들어오고,
패브릭과 브라운 가죽의 조화,
블랙과 화이트의 균형까지.
특히 벽면이 시멘트가 아니라
철제로 마감되어 있는 부분이
개인적으로 너무 부러웠습니다.
오 교수님 역시
부러움을 숨기지 못하는 표정이
역력하셨고요 😏
이케아 감성으로 많이 꾸미셨다고 하셨는데,
쿠션 얼굴부터가
정말 이케아 그 잡채였습니다.
완전 아늑스~
이번에는 임 교수님의 학생 연구실,
즉 HDA Lab으로 이동했습니다.
여기도 역시
블랙, 화이트, 브라운의 조합이
아주 인상적인 공간이었습니다.
깨알같이 귀여운 산타 아이템,
레고 컵과 그 안의 개구리까지…
이거 너무 귀여운 거 아닙니까 ㅋㅋ
오 교수님,
저희도 트리 말고
이런 거 하나 들여주시면 안 될까요… 🥲
자꾸 이런것만 보임…
우리 연구실에도 두고 싶음… ㅋㅋ ㅠㅠ
화면에 직접 글씨를 쓸 수 있는
전자칠판 TV까지…
부럽네영…
화이트보드에 그려져 있던
깨알 같은 그림도 인상적이었는데요.
누가 그리셨는지 몰라도
볼터치까지 더해 원본을 재해석하신 점이
아주 인상 깊었습니다.
HDA Lab 연말 파티…
장소는 여수 어딘가였다고 합니다.
당연한 거지만… 전남 여수는 아니었겠죠…? ㅋㅋ
식순은 무려 23건, 꿀잼 지수는 3점, 드레스코드는 초록이네요. 💚
저는 초록색 옷이 있긴 한데, 체력이 딸리는 관계로
참석하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
어딘가 아방가르드한 파리 스타일 같아 보이던 비상구 사인.
아쉬움을 뒤로하고 밖으로 나와봅니다. ✨
보듬관 바깥쪽은 바로 학교 외부와 맞닿아 있어서 그런지,
주변의 외부 건물들이 훤히 잘 보이더라고요.
특히 연구실 바로 가까이에 노래연습장이 있다는 사실은…
솔직히 말해 매우 부러웠습니다 ㅎㅎ ㅋㅋ
일하다가 스트레스 받으면, 그냥 냅다 달려갈 수 있을 것 같았거든요. 🎤
그도 그럴 것이, 임교수님 말씀에 따르면
이 건물을 다들 “악마의 건물” 이라고 부른다는데요.
학생들을 유혹하는 것들이 많아서인지,
아니면 학생들 입장에서는 놀 곳이 너무 많아 교수님께 적나라하게(?) 들킬 수 있어서인지
그 이유는 끝내… 아리송할 따름이었습니다. 😈
저희는 이렇게 외출을 마치고,
다시 학회장이 있는 비발디파크로 돌아왔습니다.
오후에는 김수민 교수님께서 맡은 세션을 듣고 왔는데요.
“바이브 코딩: 기획부터 배포까지, AI와 함께하는 풀사이클 프로토타이핑”
이라는 제목의 강의로,
이번 학회에서 가장 기대되던 세션 중 하나이기도 했습니다.
저희도 평소 생성형 AI로 이것저것 만들어볼 일이 많은 편인데,
이번 세션에서는 특히 Replit을 활용해 원하는 서비스를 손쉽게 구현하는 과정을
직접 볼 수 있어서 정말 인상 깊었어요.
‘아, 이건 바로 써먹을 수 있겠다’ 싶은 순간들이 꽤 많았달까요? 👀✨
참고로 세션 자료는 여기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 https://soominkim.github.io/hcikorea2026/
김교수님의 강의를 통해,
이렇게 센스 있는 인포그래픽 스타일의 이미지 생성도
이제는 누구나 손쉽게 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는데요~!
덕분에 저희가 PART 1에서 소개드렸던
‘오교수님의 짜파구리 맛있게 끓이는 법!’ 도
한층 더 정돈된 버전으로 다시 만들어볼 수 있겠더라구요 🙂🍜
오후 세션을 모두 마치고 나니,
본격적으로 저녁 대파티(?) 준비가 시작되었습니다.
사실 이번 HCI 학회 저녁 메뉴로,
저희가 몇 주 전부터 손꼽아 정해둔 단 하나의 후보가 있었는데요.
바로… “방어회” 였습니다. 🐟
작년 학회 때 방어회를 시켜 먹었던 기억이 너무나도 아름다웠던 탓에
(진짜로요 ㅎㅎ ㅋㅋ),
이번에도 무적권 방어회가 0순위였는데요.
다만 전날 저녁을 고기와 치킨 위주로 먹는 바람에,
나름의 메뉴 안배(?)를 위해
방어는 다음 날로 킵해두었던 상황이었습니다.
문제는,
방어를 사는 일이 생각보다 너무 어렵다는 것이었죠.
비발디파크 안쪽으로 배달이 되는 곳이 거의 없었고,
결국 저희는 하는 수 없이
굽이굽이 길을 넘어 춘천 시내행을 선택하게 됩니다.
(왕복 거의 두 시간… 걸린 거 아닌가 싶습니다 ㅋㅋ)
방어를 향한 저희의 열정이
이 정도였다는 사실을 전하고 싶었을 뿐인데요…
큰 의미는 없지만,
괜히 한 번 적어보고 싶어졌습니다 ㅎㅎ 😌
방어를 픽업하고 신이 난 우리들의 모습 ㅎㅎ 🐟✨
자, 방어가 도착한 이상
더 이상 지체할 시간은 없었습니다.
일단 구성지게 한 상 차려보겠습니다. 🍽️
아차… 그리고 이번 학회 음식의 경우,
최교수님, 신교수님, 오교수님께서
아주 적절하게 각출하여 협찬을 해주셨다는 사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인사를 올리옵나이다 🙇♂️✨
아름다운 방어회의 자태…
겨울에 먹는 방어는 기름이 꽉 차 있어,
참으로 고소하답니다. ㅎㅎ 🐟✨
사실 이날,
또 하나의 서브 메뉴가 있었으니…
바로 족발이었습니다.
근처에 만족오향족발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상,
저희가 그걸 놓칠 리가 없었지요.
따뜻하고 야들야들한 족발은
말 그대로… 사랑이었습니다. 🤎🐖
족발집 계란찜이 진짜 맛있는 거, 다들 아시죠…?
그냥 국물처럼 후루룩 들이키게 됩니다 ㅋ 🥚✨
족발엔 막국수가 또 기가 막히죠…
새콤달콤한 양념에 양배추까지 비벼서 먹으면,
그냥… 죽음입니다. 🤍🍜
네, 족발집에서 빠지면 섭섭해서
다음 날까지 눈물이 난다는 주먹밥까지 주문을 했습니다.
그리고 우리 랩의 공식 해결사 해령님께서
주먹밥을 아주 야무지게 빚어 주셨는데요… 🍙✨
완전 대존맛이었습니다.
강원도라서 그런 건지,
주먹밥 안에 옥수수 칩 같은 것들이 들어 있었는데요.
과자를 먹는 것처럼 바삭한 식감에,
엄청난 감칠맛까지 더해져
그 조합이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
한바탕 배 뚜두리며 식사를 마친 뒤,
저희는 자연스럽게 후식 타임으로 넘어갔습니다.
이 거대한 베라 통, 보이시나요? ㅎㅎ
과연 누구로부터 온 것이었을까요?
바로 졸업생 한다은 님께서 후원해주신 선물이었습니다. 🍨
LG전자 소속으로,
오교수님의 애제자 중 한 분이기도 한 한다은 님은
HCI 학회가 열릴 때마다 꾸준히 방문해 주시고,
저희 연구실도 잊지 않고 이렇게 꼭 찾아와 주신답니다.
거기다 이렇게 통 큰 아이스크림까지… ㄷㄷㄷ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오교수님은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을 드실 때면
꼭 물그릇을 하나 챙기신다고 하는데요.
이유는 단 하나,
바로 드라이아이스 쇼를 하기 위해서랍니다. 💨
이 퍼포먼스는 매년 HCI 학회에 올 때마다
거의 연례 행사처럼 이어지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지난 포스트에서 소개했던
짜파구리와 같은 결이라고 보시면
딱 맞을 것 같습니다. 😌✨
약간 미지근한 물에
드라이아이스를 퐁당 던져 넣으면,
이렇게 90년대 음악방송 발라드 무대 뺨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
녹차, 체리쥬빌레, 피스타치오 등
가득가득 채워진 베라 통은 이제,
저희의 배를 차례차례 채울 시간이 되었습니다. 🍨✨
HCI 학회만 오면 꼭 보게 되는 엠넷…!
마침 오랜만에 쇼미더머니 시즌 중이라,
예전 감성이 확 살아난 채로
저희는 자연스럽게 시청을 시작했는데요. 📺
모두가 온몸이 오그라들기 직전까지의 항마력 테스트를 견디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꿋꿋하게 끝까지 시청했다고 합니다 ㅎㅎ ㅋㅋ 😵💫
한편… 얼마 후,
저희는 뜻밖의 모험을 떠나게 되었는데요.
바로 전날 밤,
할리갈리와 마피아 게임으로 단단히 결속을 다진 것을 계기로,
이제 그 비축된(?) 에너지를 모아
다른 연구실로 원정을 떠나게 된 것이었습니다 ㅋㅋ ⚔️
저희가 점찍은 연구실은 다름 아닌,
오교수님의 친정랩인 서울대학교 HCC 랩이었는데요.
“HCC랩아… 딱 기다려…!” 😎
사실 교수님이야 친정랩이라 그렇다 쳐도,
저희 랩원들은 HCC 랩과 그동안
특별한 교류가 있었던 건 아니었기 때문에,
꽤나 난데없는 기습 방문이었던 셈입니다 ㅋㅋ
그래서 I들로서는 상상도 못 할 일이었고,
결국 E들로만 정예 멤버를 꾸려
조심스럽게(?) 나아가기 시작했는데요.
뭐… E들은 이런 거 좋아하니까요 ㅋㅋ 😆
소노팰리체 지하 통로를 통해
진격 중인 우리의 시점 🚶♂️🚶♀️⚔️
순식간에 HCC 랩 본진에 도착했습니다.
문을 두드리며 나름의 선전포고(?)도 해봤는데요.
물론 오교수님께서 이미 문자로 진격 예고를 해두신 덕분에,
생각보다 아주 스무드하게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예상과 달리 사람이 꽤 많아서,
저희는 그만 살짝 당황하고 말았는데요 ㅋㅋ
일단 오교수님께서 지도교수님이신
서봉원 교수님께 정중히 인사를 올리셨고,
점심에 춘천을 함께 다녀오셨던
김수민 교수님과 류정우 연구원님도
그 자리에 계셨답니다.
처음에는 다들 조금 어리둥절해 보였기에,
분위기 전환을 위해
일단 할리갈리 대전으로 경기를 시작해 보았습니다. 🔔😎
네, 일단 서교수님을 중심으로 몇몇 인원들이 팀을 꾸려,
오교수님과 첫 할리갈리 대전이 시작되었습니다. 🔔
어제 axlab 할리킹으로 대관식(?)을 마치셨던 오교수님은
오늘도 여전히 폼을 잃지 않으셨는데요.
반면 할리갈리를 처음 접해보신 분들도 계셨던 터라,
결과적으로는…
오교수님의 가벼운 압살로 경기가 마무리되고 말았습니다. 😎
옆에서 저희는
(평소엔 하지도 않는) 물개박수를 치며 열심히 응원을 했고요 ㅋㅋ 👏
특히 서교수님과의 접전이 벌어질 때는,
오교수님의 손바닥이
평소보다 조금 더 세게 내려꽂히는 듯한
느낌적인 느낌도 들었습니다… 🤔
다만 두 교수님의 대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axlab과 HCC 랩이 자연스럽게 섞이기에는
약간의 시간이 더 필요해 보였는데요.
그래서 이번에는 곧바로,
오교수님의 주재 하에 마피아 게임 1차전이 시작되었습니다. 🕵️♂️
두 랩이 공동으로 참여하다 보니
참여 인원도 상당히 많아졌는데요,
여기서 정말 다행이었던 점은,
오교수님께서 플레이어가 아닌 사회자 역할을 맡아주셨다는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확신의 오징어게임 1라운드 상이신 오교수님은
게임만 시작하면
거의 바로 지목 → 즉시 탈락 코스를 밟으시기 때문이죠 ㅋㅋ 😂
아무튼 이렇게 해서
첫 번째 밤이 깊었습니다… 🌙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하나 있었으니,
사람이 너무 많고 서로 모르는 분들도 많다 보니
오교수님께서 사회를 보시다가
거의 기억 상실증 직전까지 가셨다는 점이었는데요. 😂
나중에는 누가 경찰인지,
누구를 살리기로 했는지조차 헷갈릴 지경이 되어
결국 HCC 민정님을 공동 사회자로 임명하게 되었습니다 ㅋㅋ
(솔직히 민정님 없었으면 첫 판은 그냥… 나가리였을 듯 🤯)
그런데 또 아이러니하게도,
이 첫 판이 정말 기억에 많이 남는 명경기였답니다.
첫 판에서 오교수님은
HCC 쪽 캐릭터를 완전히 파악하지 못한 채
경찰을 임명하셨는데요,
여기서 재훈님의 미친 활약이 터지면서
마피아 팀이 순식간에 전멸 위기에 몰리게 됩니다.
그런 와중에,
마피아 팀의 마지막 희망이었던
서봉원 교수님께서
전혀 마피아 같지 않은,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연기로
마지막까지 접전을 이끌어 주셨다는… 👏
말 그대로
졌지만 잘 싸운, ‘졌잘싸’ 그 잡채였습니다.
심지어 억울한 시민 한 분이
“솔직히 교수님 너무 오래 사셨다!”라는
중의적인(?) 멘트를 던지는 바람에
모두가 배꼽을 잡고 웃었고요.
(물론… 바로 킬당하셨습니다 ㅋㅋ)
먼저 탈락해 관전하던 분들끼리는
뒤쪽에 삼삼오오 모여
“교수님 연기 진짜 소름…”이라며
연신 감탄을 쏟아냈다는 후문입니다 ㅋㅋ 😆
잠시 숨 고르기를 한 뒤,
드디어 2차 마피아 대전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번에는 과연…
누가 마피아였을까요? 👀
첫 지목에서 선량한 시민을 바로 아웃시키며
승승장구할 것만 같았던 마피아 팀.
그러나 첫날 밤,
인턴 경찰의 결정적 활약으로
오교수님이 첫 번째 마피아로 지목되고 말았습니다… 😅
오교수님은
“친정집에 와서 이런 취급을 당하다니, 참으로 섭섭하다~”라는
말도 안 되는(?) 연기를 펼치셨지만,
이미 목까지 새빨개진 상태였기에 ㅋㅋ
결국 동료 마피아들로부터조차
구제를 받지 못한 채
바로 킬을 당하셨답니다.
그런데 이 마피아 팀,
역대급이었다고 해야 할까요.
정우님과 형우님을 중심으로 구성된 마피아 팀은
마치 스텔스 모드를 장착한 듯,
소름 돋는 연기를 펼치며
결국 마피아 팀의 승리를 이끌어냈습니다. 🕶️
물론 결코 쉬운 게임은 아니었습니다.
시민 팀 역시 정말 날카로운 추리력을 보여주었는데요.
특히 HCAIL 랩에서 잠시 합류해 주신 민주님은
사람을 꿰뚫어보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무시무시한 존재감을 뽐내셨답니다. 😨
게임이 끝난 뒤 오교수님은
“전문연 때 훈련소에서 했던 마피아를 능가하는
두뇌 싸움이었다”라며
이날의 대전을 총평하셨습니다. 🧠🔥
마피아의 여운이 서서히 가시고,
이제는 두세 팀으로 나뉘어
각자 게임을 이어가기 시작했습니다.
한쪽에서는 여전히
손바닥이 뚫릴 것 같은 둔탁한 할리갈리 벨 소리가
무시무시하게 울려 퍼지고 있었고요 ㅎㅎ 🔔😆
한쪽에서는 이렇게 아슬아슬한 3층 목탑이 쌓여가는 젠가가
조용히(?)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어제의 내전이 이제는 국제전의 양상으로 번지고 있었던 셈이죠. 😆
저희 연구실은 정우님, 형우님, 그리고 정환님과 함께
즐거운 게임을 계속 이어갔습니다.
아이엠 그라운드, 369, 초성 게임, 숫자 게임까지…
거의 왕년의 게임이란 게임은 다 해본 느낌이었달까요 ㅎㅎ
특히 정우님은 오교수님과도 정말 막역한 사이라,
자연스럽게 오교수님의 이것저것을 주제로
재미있는 대화들도 한참 이어졌답니다.
그렇게 둘째 날 밤도 천천히 지나갔습니다.
사실 저희가 먼저 막(?) 쳐들어간 입장이었는데도 불구하고,
HCC 랩에서 너무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괜히 더 감동을 받게 되었던 밤이기도 했고요.
교수님께서 대학원에 계실 때도
분명 정말 재미있고, 행복(?)하셨을 것 같다는
나름의 추측도 해보게 되었는데요… ㅋㅋ
뭐, 그건 어디까지나 추측일 뿐입니다…! 😌
학회 마지막 날 아침이 밝았고,
저희는 PART 1에서 잠깐 소개드렸던 은희님의 발표 세션을 끝으로
이번 학회 일정을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
저희는 마지막 날,
남아 있던 점심 쿠폰을 탈탈 털어
각종 음료를 아주 야무지게 구매한 뒤 귀가했답니다. 🧃
작년 요코하마 카이 이후로
이렇게 단체로 함께 출장을 다녀온 게
얼마 만인지 모르겠어요.
이번 학회는 저희 axlab 랩원들 간의 우정(?)은 물론,
Spatial UX Lab, 금융 & 로봇 UX 연구실을 비롯한
정보대학원 UX 트랙 전체와
한층 더 친밀해질 수 있었던,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다른 학교, 다른 랩과의 교류까지 자연스럽게 확장할 수 있었던
아주 소중한 기회이기도 했고요.
학술적인 측면에서도
연구 주제들을 보다 재미있고 신선한 관점에서
다시 바라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저희도
HCI 학회에서 더 많은 발표를 할 수 있기를,
그리고 더 나아가 카이에서도 더 많은 활약을 할 수 있기를 바라며,
이렇게 장장 2부에 걸친 이번 학회 포스트를 마무리하겠습니다. ✍️
아…!
PART 1에 이어 PART 2 요약 영상도 아래에 추가해 두었으니,
정말 심심할 때(?) 한 번쯤 보시길 추천드리며…
정말 안녕!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