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중)강 파티 (@신촌 아웃백) + DOOL (Days of Our Lives)

안녕하시렵니까? axlab 블로그 지기 입니다.

오늘은 지난주 있었던 axlab의 개강파티 소식을 전하려고 합니다 🎉🎉🎉

사실 이번주가 벌써 2학기 9주차 였기 때문에 개강파티라고 하기엔 넘나 멀리 와버린 것이긴 한데요 ^^

그래서 개(중)강 파티 정도로 해야 할것 같습니다 😅

학기초부터 axlab에 여러 프로젝트와 논문, 행정 등이 몰아치고 있어서 도무지 정신을 차릴 겨를이 없네요.

그래도 날짜를 박아놓으면 그날이 어떻게든 오긴 오더랍니다.

여하간 학기 내내 고생하고 있는 랩원들을 위해, 오교수님께서 10월 29일 수요일 저녁을 개강파티일로 선포하셨고, 그날이 드디어 찾아왔습니다.


장소는 신촌의 그 유명한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가 되겠습니다 🥩🥩🥩

뭔가 살짝 가을밤 정취가 느껴질락 말락 하는 신촌 거리의 아웃백 풍경입니다 ^^ 🍁🍁🍁

예전같진 않은 신촌이긴 하지만 그래도 전 신촌이 그저 좋더라구요~ ㅎㅎㅎ

왕년엔 진짜 신촌 하면 세가지 명물이 있었는데요, 민토(민들레 영토), 크리스피크림 1호점, 그리고 바로 이 아웃백 이었답니다.

이거 뭐 거의 ‘05 학번 is back…’

저는 오자마자 화장실이 잠깐 급해서 윗층을 향했는데요…

근데 여러분 다 아시다시피 신촌 아웃백 화장실에는 귀신이 나온다는 도시괴담이 있잖아요… 👻👻👻

심지어 챗지피티도 알고있는 아웃백 귀신… ㄷㄷㄷ

“공식적으로 확인된 사실은 없습니다” ← 저 말이 더 무서운건 저뿐인가요… ㄷㄷㄷ 😨😨😨

암튼 너무나 무서워서 화장실 입구에서 약간 멈칫 했지만 후다닥 들어갔답니다…

아니 그런데 이게 무슨일…! 한쪽 구석에 정말 소복 입은 분께서 서있는게 아니겠나요…!

너무나 놀라서 이번에 새로 구입한 에어팟프로3 성능도 테스트 해볼겸 헌트릭스GOLDEN 을 쩌렁쩌렁 들으면서 저는 화장실을 뛰쳐 나왔고, 급하게나마 혼문을 쳐서 따라 나오는 귀신을 막을 수 있었답니다 ㄷㄷㄷ (아래 증거 영상, 심약자 시청 주의)

아무튼 여러분 이제 맘놓고 신촌 아웃백 가시길… 혼문 짱짱하게 잘 쳐져 있습니다… (믿거나 말거나…)

🤪🤪🤪

이제 후다닥 자리로 돌아와 봤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제일 먼저 온것 같네요 ^^/

오늘 자리는 10명 예약 되어 있었습니다. 이번 개강파티는 기적적으로 axlab 단톡방에 있는 10명 모두가 참석 가능한 날이었답니다. 랩미팅을 해도 다같이 모이는게 어려운데 오랜만에 이렇게 다같이 모인다니 너무 뜻깊었답니다.

모두 모이고 나서 다같이 (가상의) 기념 사진을 찍어봤어요~ ㅎㅎ 찰칵! 📷 (아래 영상 참고 👇👇👇)

미친 ㄷㄷㄷ 혼문 어떻게 뚫고 나온거지…!

(죄송합니다…ㅋㅋㅋ 저희 블로그 컨셉이 갈수록 산으로 가고 있는… 🎃🎃🎃 - 생성형 AI에 미친자 - )

모두 착석하자 오교수님이 메뉴판을 보고 이것저것 푸짐하게 골라서 주문을 해주셨답니다.

저희가 그런데 양쪽으로 다섯명씩 대충 묶어서 여러 메뉴를 쌍으로 시켜서 나눠 먹으려고 했는데. 스테이크의 경우에도 양쪽으로 두개 시키려고 하는데, 메뉴를 토마호크로 통일해서 양쪽으로 시키고 기타 추가 메뉴를 더 시켜서 고루게 먹게 하려는 오교수님과, 한쪽이라도 포터하우스 스테이크를 주문시키게 하기 위해 너무너무 열심히 추천을 해주시는 서버분 사이에서 진짜 창과 방패 같은 줄다리기가 있었는데 보느라 너무 기빨림 😭😭😭 (집에가서 몸살남 ㅋㅋㅋ) 결국 교수님 뜻대로 주문하게 되긴 했지만, 진짜 서버분 졌지만 잘 싸우셨다는 ㅠㅠ 정말 무슨일을 하든 프로의식이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

자 이제부터는 또다시 맛집 블로그 컨셉입니다 ㅋㅋ

첫 메뉴로는 부시맨 브레드가 먼저 나왔습니다 🥖🥖🥖

전 부시맨 브레드만 보면 아련히 떠오르는 드라마가 있습니다.

바로 김수현 작가님이 쓰신 “청춘의 덫(1999, SBS)” 이란 드라마 인데요…

차마 얼토당토 않은 아재미가 넘쳐 흐를까봐 여기서 그만 두도록 하겠습니다…

전 부시맨 브레드를 보면 항상 양가적인 감정이 듭니다.

따뜻할때 스프레드를 발라 먹으면 완전 사르르 녹는 맛이기에 와구와구 먹고 싶다가도…. 빵으로 배채우면 배가불러 메인 요리들을 못먹을까봐 항상 고민이랍니다 🤔🤔🤔

저의 MZ 친구들은 역시 새로운 꿀팁을을 많이 알고 있었습니다. 초코 시럽블루치즈 소스를 추가로 요청해 받았습니다.

와… 초코 미쳤냐고… ㄷㄷㄷ 😋

믿고 먹는 크림치즈 스프양송이 스프 입니다.

예전엔 테이블에 후추와 소금이 있었던 것 같은데… 요즘은 사라진 것 같습니다.

사용자 경험적 측면에서 사용자가 항상 찾진 않더라도 선택권이 있는것과 아예 없는 것 사이는 천지 차이가 있다고 할수 있겠기에 약간의 아쉬움이 있는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주 그냥 간이 딱맞게 잘 맞추어 나온 스프들이었답니다.

각자 주문한 음료가 모두 나왔습니다. 저희는 알코올 따위는 키우지 않기 때문에 모두 에이드로 통일~ ㅎㅎ

급하게 찍어서 구도가 예쁘진 않지만 이번 개파의 유일한 짠 샷 입니다 ㅎㅎ

진짜 근데 이번학기 역대급으로 우리 랩원들 너무너무 고생을 많이 하고 있는 중인데요 ㅠㅠ

“다들 종강까지 무탈하게 또 잘 달려보아요 ^^!”

진리의 치킨 텐더 샐러드…. 그냥 말이 필요 없습니다 🍗🍗🍗

다음은 베이비 백 립 입니다… 윤기가 아주 그냥 촤르르르… 진짜 너무 맛있죠… 저 어렸을땐 사실, 아웃백에 스테이크보다 이 립 먹으러 자주 왔었답니다. 🐷🐷🐷 그리고 사이드는 무조건 통고구마 가야죠~ 🍠🍠🍠

다음은 오지치즈 후라이… 맛이 아주 그냥 오져요… ^^/ 😅😅😅

투움바 파스타 입니다. 진짜 누가 개발한건지 매번 먹어도 질리지 않고 너무 맛있음…

처음에 먹어도 맛있고, 약간 다른 것 먹느라 정신팔려서 조금 지나서 살짝 꾸덕해져서 먹으면 또 진짜 더 맛있음…

다음은 대망의 오늘의 주인공

토마호크 스테이크가 등장했습니다. 🥩🥩🥩 엄청난 크기의 뼉다구와 꽃등심살이 아주 그냥 인스타에 올리기 딱좋은 비쥬얼이 아닐수 없겠습니다. ㄷㄷㄷ 이렇게 메인 메뉴들이 2짝씩 테이블에 쫙 깔렸답니다.

포토타임 이후에 서버분께서 따로 가져가서 먹음직스럽게 잘라 주셨어요~ 지글지글 하… 지금도 또 먹고 싶음… 😋

1번 접시 샷 😋

2번 접시 샷 😋

아이폰 17 프로 초근접샵… 와 진짜 너무 맛있어서 브리이쉬 스타일로 깔롱지게 비명 한번 지르겠습니다… 🇬🇧🇬🇧🇬🇧

ㅎㅎㅎ 죄송합니다 ^^;;; 오바 그만 떨도록 하겠습니다 ㅋㅋ

음식이 다 나오고 후식 커피/녹차까지 마시며 저희는 웃음꽃을 피우며 오랜만에 한참동안 수다 삼매경에 빠졌답니다 😀😀😀

내일 아침밥까지 야무지게 하나씩 잘 챙겨가지고 나왔네요 ^^

아쉽지만 이렇게 개파가 끝나고 연구실에 잠깐 볼일이 있어서 다시 학교로 가는 길에 찍어본 사진 입니다~ 🍂🍂🍂

세브란스 병원 포스가 아주 그냥 작살입니다 ㄷㄷㄷ

날씨가 선선해지니 신촌 저녁 거리 산책하기 참 좋은것 같네요 ^^/ 🏃🏃🏃


아참, 이번 블로그 제목이 “개(중)강 파티 + DOOL (Days of Our Lives)” 인것을 보셨죠?

그냥 마무리하기 아쉬어서 DOOL 즉, 우리 연구실에 최근 업데이트 된 나날들 사진 몇개를 더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TMI: DOOL (Days of Our Lives) 은 제가 진짜 좋아하는 미드 “Friends” 극중에 나오는 드라마 이름임 (그냥 그렇다는 것입니다 ^^ ㅋㅋ))


지난 환경개선작업 이후로도 연구실이 거듭 좋아지고 있는 중인데요 ㅎㅎ

짜잔~! 보드게임들이 추가 되었다는 소식입니다 🎲🎲🎲

할리갈리, 젠가, 다빈치코드 삼종이 연구실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저희가 너무 조용하게 지내서 그랬던 것인지 어느날 교수님께서 랩에 이 세가지 보드게임을 투척해놓고 사라지셨습니다 ㅎㅎ

뭔가 반지하에 있는 우리 연구실에 어울린다고 해야할까요…?

다음은 책상별로 무선 충전기가 생겼다는 점입니다. 무려 벨킨 ㄷㄷㄷ

2-in-1으로 아이폰과 에어팟을 동시에 충전할 수도 있고, 또 폴더블이라 들고다닐 수도 있고, 또 대박적인것은 최신 Qi2 방식이란것…

USB-C 추가 포트도 있음…

책상에 앉아서 공부할때마다 케이블 꺼내서 꽂고 빼고 하기 바빴는데, 이제 너무 편할것 같습니다 😎😎😎

다음은 LED 스탠드 입니다. 아무리 천장 조명이 있다고 해도, 공부하려면 책상마다 밝은 조명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있었는데… 때마침 교수님께서 주문을 해주셨습니다 ㄷㄷㄷ 👍👍👍

설치된 사진 입니다. 밝고 환하고 넘나 좋은것~ 💡💡💡색상도 하얀 빛에서 오렌지 빛까지 조절이 가능하답니다~

그리고 마지막은 모니터암의 귀환입니다.

원래는 이사 이후에는 모니터암을 빼두고 그냥 Dell 정품 스탠드를 써 왔는데요, 이번에 LED 스탠드를 설치하면서 어딘가 언발란스한 느낌이 강해서 다시 모니터암을 설치했다는 소식입니다 ㅎㅎ

덧붙여, 제가 밤새 열심히 이것들을 우렁각시처럼 설치했다는 소식입니다 ㅎㅎ ㅋㅋ

이번학기 진짜 논문에 프로젝트에 몰아치고 있는 우리 랩원들을 생각하며 열시미 했답니다 ㅎㅎ

axlab의 발전을 위해서라면 이 한 마음 열시미 불태울 자신이 있다 이말이 되겠습니다… 🥲🥲🥲

(실제로 설치할때 렌고쿠 상 테마곡 노동요로 틀어놓고 일함 ㅋㅋ )

‘마음을 불태워라 こころをもやせ!’

진짜 생각만해도 먹먹해지는 띵언입니다… 😭😭😭

아 맞다 그리고 책상마다 폴더블 가방걸이도 추가되고… (자꾸 마지막이라고 해놓고 ㅋㅋ)

(진짜 마지막으로) 전자렌지도 추가되었단 소식입니다… 이제 랩에서 햇반 데워 먹을수 있습니다 ㅋㅋㅋ 🍚🍚🍚

그래서 암튼 요즘 이렇게 업데이트된 우리 연구실의 나날들 DOOL을 또 잠시 소개드렸습니다.

개(중)강 파티도 하고, 또 날로 좋아지는 axlab이라 할수가 있겠는데요…

앞으로 종강때까지 또 얼마나 흥미진진한 일들이 벌어질지 기대를 하지 않을수 없겠습니다… (엥? 무슨? ㅋㅋ)

아무튼 이렇게 끝까지 읽어봐주신 (뉘신지 정확히 모를) 여러분들께 항상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

블록지기는 axlab의 다음 일상을 가지고 또 찾아뵙겠습니다.

모두 감기 조심하길 바라며~

감사합니다~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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