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박사님 (NAVER AI LAB Research Scientist) 세미나
안녕하세요? axlab의 블로그지기 입니다.
블로그지기라고 하면 “~지기” 라고 하자니 살짝 올디한 느낌이 있긴 합니다만, 어찌되었건 입에 착착 붙는 맛이 있어서 앞으로는 블로그지기 라고 불러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무튼 오늘은 매우 특별한 손님이 연세대학교 정보대학원을 찾아주셨습니다.
바로 요즘 우리나라 HCI 씬에서 가장 유명하신 NAVER AI LAB의 김영호 Research Scientist 님을 모시게 되었습니다 :)
김영호 박사님께서는 HCI 분야 최고 학술대회인 CHI 학술대회에서 2024년 한해에만 무려 7편의 풀페이퍼를 발표하신 정말 엄청난 연구자 이십니다.
보통은 한 연구실에서 한편 나가기도 어려운 논문인데, 어떻게 그렇게 많은 논문을 쓰실 수 있는지 놀라울 따름입니다.
게다가 최고 논문에만 수여되는 Best Paper Award와 Honorable Mention 을 다수 수상하신 기록을 가지고 있으십니다.
(김영호 Research Scientist 님의 웹페이지: https://younghokim.net )
논문 한편 한편 너무너무 흥미롭고 의미있는 연구를 많이 하시고 계셔서 저희 연구실 친구들이 항상 만나보고 싶은 분이셨는데, 오교수님께서 이번에 어렵게 박사님을 초대해 세미나를 개최해 주셨습니다.
오교수님이 종종 수업에서 김영호 박사님의 최신 논문들을 리딩리스트에 올려주셔서 저희가 논문들을 진짜 꼼꼼하게 읽고 토론도 하는 시간을 종종 보내고 있었는데요, 마침 이번 “Generative AI UX” 수업에서도 박사님의 논문 “Understanding the Benefits and Challenges of Deploying Conversational AI Leveraging Large Language Models for Public Health Intervention (링크)”을 읽고 발제했고, 그 바로 다음주에 김박사님께서 세미나로 방문해주셔서 더욱더 뜻깊은 자리였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누구나 많이 얘기하고 있는 LLM이란 주제를 CHI 컨퍼런스의 메인 토픽으로 본격적으로 제시해주신 분이 바로 김영호 박사님이 아닌가 싶습니다.
세미나는 연세대학교 이윤재관 7층 강의실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세미나 제목은 “Designing Conversational AIs for Marginalized Populations” 이었습니다.
너무너무 흥미로운 주제인 만큼, 세미나 공지가 나가자마자 정보대학원 UX 트랙 학생들 뿐만 아니라, 빅데이터 트랙, 커뮤니케이션 대학원, 인지과학협동과정 등 다양한 소속의 학생들이 순식간에 이윤재관을 찾아주었습니다.
오교수님의 소개와 함께 세미나는 시작되었습니다. 오교수님은 김영호 박사님을 소개하면서 김박사님에 대한 오랜 팬심이 있었다고 하셨습니다 ^^/
빈자리가 거의 없을 정도로 꽉찬 세미나 였습니다 ㄷㄷㄷ
발표를 해주고 계신 김영호 박사님의 모습입니다~
특히 많은 학생들이 NAVER AI LAB에 대한 궁금증이 많이 있었을 텐데요, 김영호 박사님께서 아주 자세하고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네이버 너무 가고 싶어요~ ㅠㅠ)
김영호 박사님은 또한 그동안 진행해오신 많은 연구들을 소개시켜 주셨습니다. 저희가 수업시간에 읽었던 논문들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저자직강”을 해주셔서, 논문을 읽을때 몰랐던 점들까지 쏙쏙 잘 배울 수가 있었어요.
뿐만 아니라 ChaCha, MindfulDiary 와 같이 정말 최신 연구들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해 주셨어요. 논문에서는 볼 수 없었던 여러 데모 영상들이나 포인트 들을 잘 짚어주셔서 너무 재미있게 잘 봤답니다!
김영호 박사님은 Personal Informatics, Generative AI 등의 굵직한 주제들을 중심으로 너무나 많은 연구를 해오셨지만, 특히나 저는 그중에서도 Marginalized Populations 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새로운 연구 분야를 개척해 오신 점이 너무너무 인상깊었습니다.
Marginalized Populations
“How should we design systems for marginalized populations' health & well-being?”
돌이켜보면, 생성형 AI 같이 최신 기술들이 많이 등장해서 유행을 선도하고 있지만, 기술격차나 접근성 등으로 인해 소외받는 분들이 분명 많이 있을텐데, 그분들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적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이렇게 다양한 그룹들을 대상으로 저마다 특색있고, 또 의미있는 연구를 하고 계셨다니 정말 놀라울 따름이었어요~
발표가 끝나고 나서 정말 많은 질문들이 쏟아졌어요. 발표하신 연구들에 대한 디테일한 질문들, 향후 기술 변화에 대한 견해, 네이버 AI LAB에 대한 질문들, 등등등 학생들의 질문 폭탄에도 박사님께서 정말 친절하게 하나하나 설명해 주셨어요~ (감동!)
그리고 특히나 저에게 개인적으로 더 인상적이었던 점은, 대학원 생활을 성공적으로 잘 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 많은 조언을 해주신 부분이었어요. 좋은 연구주제 잡는 법, 논문에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학교 생활에서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면 좋은지 등등에 대해서 선배 연구자의 입장에서 정말 많은 배울점들을 제시해 주셨답니다 ^^!
올해 학교에서 들었던 여러 세미나중에 개인적으론 가장 인상깊은 시간이었던것 같아요 ^^~
감사합니다!
참고로 오교수님께서 세미나에 참여해준 학생들에게 비타500을 하나씩 나눠주셨습니다… 특별히 이날을 위해 전날 쿠팡에서 주문해오신 거라고 하네요 ^^ 잔망루피 제가 진짜 좋아하는데, 너무 감사합니다.
몸과 머리 둘다 비타민 꽉 채우는 시간이었네요 ㅋㅋ
끝으로, 빠지면 섭섭한 오교수님의 식당샷~! ㅋㅋ 김영호 박사님과 두분은 연세대학교 교직원 식당인 알렌관에서 다음과 같은 맛있는 식사로 마무리 하셨다고 하네요 ^^ ㅋㅋ 저도 먹어봐서 아는데, 알렌관 다쿠아즈 참 맛있답니다 ㅎㅎ 교수님, 알렌관 문닫기 전에 한번 또 불러주시죠 ^^/
그럼 오늘의 포스트는 이만 끝내고 다음에 또 만나뵙겠습니다~
이상 axlab 블로그지기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