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진 삼성전자 Senior Product Designer 세미나

안녕하세요? 지기지기직직 axlab 블로그지기 입니다.


오늘은 엘사가 다녀갔던 걸까요…?

눈이 갑자기 펑펑 와서 순식간에 온세상이 아렌델이 된 날이었습니다.

눈이 많이 내려서 오가기도 어려운 날에, 랩에 특별한 손님이 찾아와 주셨습니다.

바로 교수님의 오랜 지인이신 안현진 삼성전자 Senior Product Designer 님께서 우리 랩을 찾아주셨습니다.

안현진 디자이너 님은 삼성전자에서 무려 10년 넘게 근무해오신 베테랑 UX 연구원 이시라고 합니다.

(안 디자이너님 링크드인 링크)

오교수님과는 대학원 시절에 같은 연구실에서 생활을 하셨었다고 하구요, 오교수님은 처음부터 안 디자이너님의 실력을 알아보셨다고 하네요.

교수님 말씀에 따르면, 우리나라 UX 씬에서 안 디자이너님의 감각을 따라올 자가 없을 것이라고 하셨어요.

두분은 대학원에서 동고동락 하면서 논문도 같이 쓰고 프로젝트도 하고 서로 도움도 많이 주고, 배우기도 하고 즐거운 연구 생활을 했다고 합니다.

최근에도 오교수님과 함께 연구를 진행하셨고, 이에 겸사겸사 오교수님의 초대에 응해 저희 랩 랩미팅에 모시게 되었답니다.

안 디자이너님께서 오신 관계로 교수님께서 특별히 오늘의 간식으로 랜디스 도넛을 주문해 주셨어요.

오교수님께서는 그동안 노티드, 올드페리, 크리스피크림 등 여러 도넛들을 이것저것 많이 시켜 보셨지만, 최근에는 랜디스 도넛으로 정착 하신 것 같습니다. ^^/

그도 그럴것이 정말 맛있더라구요~ 특히 코코넛 가루가 듬뿍 뿌려진 하얀 도넛이 정말정말 맛있었답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곧이어 세미나가 시작되었습니다.

오늘 세미나는 교수님 연구실에서 진행이 되었습니다.

안 디자이너님께서는 “What does a UX designer do?” 라는 제목으로 발표를 준비해 주셨어요.

UX를 전공으로 하고 있지만, 실무에서 어떤 일들을 실제로 하고 있고, 어떤 스킬들을 요하고 있고, 또 어떤 자세로 임해야 하는지 등등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해서 항상 궁금했었는데, 이번 특강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것 같아 정말 기대가 되었답니다.

안 디자이너님께서는 삼성전자에서 UX 디자이너로 일하는 것에 대해서 아주 자세하게 설명해 주셨어요.

AI Healthcare, Home IoT, Accessibility 등의 다양한 주제의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설명해 주셨습니다. 프로덕트 디자인시에 고려해야할 사항들에 대해서 실무 관점에서 많은 가르침을 주셨는데요, 특히 각 프로젝트별로 목표했던 바와 진행 과정에서 새롭게 발견한 Lesson learned 들에 대해서 조곤조곤 짚어주셨는데 저는 그 대목이 너무 감명깊었습니다.

스큐어몰픽한 디자인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들어왔을때, 여러가지 오프셋 효과를 가질 수 있어서 적정 수준에서 사용자가 원하는 밸런스를 잘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안 디자이너님께서는 인도에서도 근무를 하셨었는데요, 한국에서 공부하는 저희에게는 생소하면서도 신기한 경험이라 매우 흥미롭게 잘 들었습니다. 역시 월드와이드 기업의 클라스가 다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

Q&A 시간엔 삼성전자에 지원하고자 하는 많은 친구들과 함께 여러가지 질의응답도 많이 했구요, 안 디자이너님께서 정말 성심 성의껏 여러 조언들을 아낌없이 해주셨답니다.

세미나가 끝나고 저녁에는 오교수님이 안 디자이너님과 저희들이 더 얘기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주셨어요.

저희는 안 디자이너님과 함께 연희동 미슐랭 빕그루망에 빛나는 우동 카덴으로 향했답니다~

세수대야 크기의 우동 그릇에 정말 맛있는 유부 우동이 나왔어요. 무지하게 큰 후토마키도 함께 먹었어요.

안 디자이너님께서는 현업의 UX 디자인 현황과 여러 트렌드, 그리고 저희들이 잡마켓에 나갔을때 어떤 전략을 쓰면 좋은지 등에 대해서 멘토링을 해주셨답니다.

신생랩이어서 선배 졸업생이 부족한 저희 랩원들에게는 정말 귀중한 시간이었답니다.


저녁을 먹고 학교에 돌아오니 학생들이 만들어놓은 여러 눈사람들이 눈에 띄었어요!

토토로 눈사람, 울라프 눈사람 등등 가지각색의 눈사람들이 오랜만에 캠퍼스를 꽉 채우고 있는 모습이 너무 훈훈해 보였답니다~

오늘도 너무너무 즐겁고 보람있는 axlab의 하루였습니다~

블로그 찾아주신 모든분들도 따뜻하고 보람있는 겨울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

그럼 다음 포스트에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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