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미팅
오늘은 오랜만에 석사 3학기차 학생들과 1학기차 학생들이 모여서 논문 미팅을 진행했습니다.
논문 미팅 장소는 연대 동문의 유일한 희망이자 저희 랩원들의 go-to 카페인 “스튜디오 웝(Studio Wup)” 이 되겠습니다.
특히나 오교수님이 이 카페를 좋아한다는 소문이 파다한데요…
여하튼 원래는 새천년관 418호에서 예정되었던 미팅 장소가 급 변경된걸 보면, 교수님도 어지간히 학교 밖으로 탈출하고 싶으셨나 봅니다. ^^
카페 사장님께서 저희가 들이닥치자 안쪽 소파를 중심으로 모두 옹기종기 앉을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해 주셨습니다.
마성의 소파는 한번 앉으면 일어나기 어려울 정도로 몸에 착 붙는 자리였구요, 한편 MZ 스타일의 낚시 의자들은 마치 유퀴즈의 그것들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어쩌다 보니 지용솔 삼총사가 각각 유재석, 게스트, 조세호 역할을 담당하게 되었네요.
한편, 오늘 블로그에 글이 올라갈 걸 예상 하셨던걸까요… 특별히 교수님이 개카(a.k.a. 개인카드)를 주셨고, 덕분에 음료와 맛있는 디저트들을 고루고루 맛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톰과 제리 스타일의 치즈케이크가 인상적이었습니다. 교수님이 먹기좋게 칼로 잘라 주셨는데, 그 결과물은 다소 흉했다는…
당충전 이후 본격적으로 논문 미팅을 진행 했습니다.
각자 공유한 논문 프로그레스는 마치 미리 입을 맞추기라도 한듯이 죄다 “디벨롭(Develop)” 으로 통일.
간단히 주제 정도만 공유하고 이내 근황 토크로 이어졌는데요, 역시 가장 큰 화두는 어제 본 넷플릭스 였습니다. 삼체, 기생수 등이 논의되었고, 오교수님은 라떼는 말이야를 시전하시며 “왕좌의 게임”을 논하셨습니다.
시시콜콜한 일상이지만, 가끔은 이렇게 학교 밖에서 커피 한잔 하면서 수다도 떨고 하면 기분 전환에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교수님은 다음 미팅이 있어서 금방 나가셨고, 그 뒤에 있었는 얘기들은 여기 공개하지 않겠습니다 ^^ (교수님 힘내세요!).
오늘도 즐거운 axlab의 일상이었습니다~
다음 편을 기대해 주세요 ^^!